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새벽 12시10분쯤 경주시 동방동의 한 모텔에서 정 모(54)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정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관광목적으로 지난 22일 경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송 씨는 후배인 정 씨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았고, 이날도 말대꾸를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씨의 사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송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