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공식별구역 비행계획 중국에 통지" <교도>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해 한국이나 일본을 향하는 대만 출발 민간 항공기의 비행 계획을 대만이 중국에 통지하기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대만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받아들여 이런 조치를 하고 있다고 타이베이에서 대만 교통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교통부 당국자에 따르면 대만은 쑹산(松山)·타오위안(桃園)·가오슝(高雄) 등 3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루 약 100편의 항공기 운항 계획을 23일 오후 늦게부터 중국에 통지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防空)식별구역'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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