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먹거리 안전성을 이유로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후반~40대 초반의 김장 의향이 작년보다 10.4% 증가했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절임 배추가 일반 배추를 제치고 김장철 최고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롯데마트가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배추는 매출이 54.8% 감소한 반면, 절임배추는 490%로 매출이 6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절임배추는 지난해에는 일반 배추의 10% 미만에 불과했던 데 반해, 올해는 전체 중 52.8%로 일반 배추(47.2%)의 매출을 넘어섰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절임배추는 지난 10월 예약판매(10/17~31) 기간 동안 18,000여개가 판매됐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15,000여개가 판매됐다.
하지만 김장재료매출은 감소했다. 풍작으로 가격이 30%이상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장 시즌 매출과 비교해보면 다발무는 21.6%, 대파 20.2%, 건고추는 53.3% 감소했다.
절임배추에 간단히 버무려 김장을 담글 수 있는 간편 김장 재료인 양념 속 매출은 작년보다 116.6%로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