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간 性범죄 3년간 5배 급증…중학생 최다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간 성폭력 사건이 최근 3년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의 '2010~2013년 초·중·고교 내 학생 성 관련 사건 발생 및 징계 현황'에 따르면 학생 간 징계사건 발생 건수는 2010년 21건, 2011년 13건, 2012년 107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7월까지 6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학생 수는 2010년 44명에서 2011년 34명으로 줄었으나, 2012년에는 182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올해도 7월 말까지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성폭력 범위가 확대되고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학교급별로는 초 20명, 중 275명, 고 71명 등으로 중학생이 초·고등학생의 합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징계유형별로는 2011년 전까지는 '전학'이 많았고(2010년 33명, 2011년 22명) 그 이듬해부터는 '특별교육'을 받은 인원이 2012년 72명, 2013년 46명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학'의 경우 2012년 32명, 2013년 18명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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