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원문성고에 따르면, 지난해 이 학교를 졸업한 조세원 군이 수능에서 전 교과 만점을 받았다.
수능 시험 제도가 처음 시행된 1994년 이후 통영 충렬여고에서 필수 과목인 언어, 수리, 외국어 만점자가 나온 적이 있으나, 탐구영역까지 포함한 전 과목 만점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군은 재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에 매진했고, 심층적 내용은 심화수업과정과 동아리활동, 학교에서 실시하는 논술특강을 중심으로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을 맡았던 김진완 교사는 "다른 학생에 비해 학습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대하여 강한 의지를 가진 학생이며 집중력이 높아 학습 효율성이 두드러진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조 군은 서울대 경상계열에 지원해 어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CEO가 되는 것이 꿈이다.
조 군은 "끝까지 믿어주신 부모님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배려와 봉사를 잊지 않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