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사는 올리비에 소파트, 파트리스 호로위츠가 공동 개발한 이 배터리는 독성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철이나 비싼 금속물질 대신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구성됐고 무게도 기존 알칼라인 배터리의 절반인 13그램밖에 안 된다고 스위스 일간 20미닛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배터리를 사용하려면 처음에 배터리의 뚜껑을 열고 물속에 5-10분 정도 넣었다가 꺼내서 말린 다음 뚜껑을 다시 씌워서 이용하면 되며 제품의 85%를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수명도 1년 반 정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터리는 현재는 플래시나 워키토키, 라디오 알람 등 1.5볼트 정도의 전력이 필요한 소형 전자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1.5볼트보다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디지털 카메라나 다른 기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중국에 사는 네덜란드인 닐스 바커의 아이디어인 이 아쿠아 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연구를 해왔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서는 이 제품을 11월 말부터 백화점이나 일반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4개에 6.90 스위스 프랑(약 8천280원)으로 기존 건전지보다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