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 韓 여대생 살인사건, "호주사람으로서 죄송하다" 사과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호주서 일어난 여대생 살인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샘 해밍턴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피해 여대생 이름을 언급하며 "호주에 공부 겸 일하러 갔는데 자신의 목숨을 잃은 게 진짜 마음이 너무 걸리네요. RIP(Rest In Peace) 호주 사람으로서 굉장히 미안하고 죄송해요"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앞서 호주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3세의 한국인 워홀러 A씨가 호주 리즈번 도심 앨버트 스트리트 인근 위컴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호주 경찰은 19세 알렉스 루벤 맥이완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해 추궁 중이다. 호주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도 영사 1명과 행정원 1명을 사건 현지로 급파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피해 여대생은 6주 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로 호주에 입국, 사고 당일 새벽 청소일을 하기 위해 길을 가다 피살된 뒤 위컴 공원에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샘 해밍턴이 사과할 필요까진 없는데, 안타깝기는 하네요", "샘 해밍턴, 사과해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하겠지요", "샘 해밍턴의 사과는 인간에 대한 예의로 이해해야 할 듯", "열심히 사는 여대생이 사고를 당해 가슴이 아파요", "샘 해밍턴, 진짜 한국에서 오래 살려는 마음이 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샘해밍턴 사과(사진=샘해밍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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