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영화 '글로리아', 12월 5일 개봉

슬프고 아프면서도 영원한 사랑을 추구하는 로맨틱한 중년의 사랑 이야기

여전히 아름다운 여자이고 싶은 중년의 삶을 그린 영화 '글로리아'에서 그녀의 젠틀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새 애인 루돌포 역할을 맡은 세르지오 헤르난데즈가 칠레의 국민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헤르난데즈가 연기한 루돌포는 싱글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는 중년의 남성이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그는 다 큰 자녀가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리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유치하면서도 달콤한 시를 써서 바치는 등 스무 살 첫사랑을 하는 소년의 모습이다.

'글로리아'는 젠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에게 빠지게 되지만, 그는 간섭이 심한 자녀들에게서 자유롭지 못하는데, 삶의 중턱에서 다시 불붙은 글로리아와 루돌포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헤르난데즈는 칠레에서 1971년부터 연기를 시작한 잘 알려진 배우이다. 그는 '치코', '다우슨 이슬라 10', '호랑이의 해', '두 갈래로 갈라지는 한밤중의 거리' 등의 칠레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호랑이의 해'에 이어 '글로리아'는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과의 두 번째 작업이다.

이전 영화들에서 카리스마 있고 남성적인 역할들을 주로 맡아서 했던 헤르난데즈는 '글로리아'에서 자상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애인 역할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연기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젠틀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애인 역할을 맡은 세르지오 헤르난데즈의 뛰어난 연기로 재미를 더한 영화 '글로리아'는 다음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글로리아' 포스터(사진=프리비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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