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3위 레버쿠젠, 16강 불씨는 남았다

최하위 레알 소시에다드 상대할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가 열쇠

손흥민이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자료사진=LG전자)
안방에서 당한 5골차 완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남았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0-5로 크게 졌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70분간 활약했지만 득점 없이 교체됐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도 동반 침묵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시드니 샘의 공백이 컸다.

이 패배로 2승1무2패, 승점7이 된 레버쿠젠은 2승2무1패, 승점 8을 기록중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이어 조 3위로 밀렸다. 이대로라면 16강 진출은 좌절된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이 자력으로는 불가능해진 상황. 그러나 레버쿠젠이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은 여전히 남아있다.

가장 우선 과제는 조별리그에서 단 한번의 승리도 없이 1무4패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원정이라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최소한 무승부라도 거둬야 한다. 그리고 맨유가 샤흐타르를 안방에서 꺾는 도움이 필요하다.

레버쿠젠이 이기고, 샤흐타르가 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레버쿠젠이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샤흐타르가 패한다면 2승2무2패, 승점 8로 동률을 이루지만 이 경우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선 레버쿠젠이 16강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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