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군산시 조촌동 A(49) 씨의 자동차정비소에 "폭발물 두 개를 설치했다. 11시에 터뜨리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당국은 폭발물 처리반 등을 동원해 정비소 인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A 씨는 "40대로 추정되는 남자였다. 점잖은 목소리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신번호 추적결과 이 전화가 서울의 한 디자인 사무실 일반전화로 걸려온 것을 파악했지만, CCTV 확인결과 전화 당시에는 여직원만 혼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으로 신원미상의 남자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