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의 '인디아나 존스'라고 불리는 전 유물부 장관 자히 하와스는 자신이 비욘세가 피라미드 접근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자히 하와스는 최근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9년 비욘세가 콘서트 차 이집트를 방문했을 당시의 일을 털어놨다.
그는 "피라미드 투어 때 비욘세가 오후 3시에 오겠다고 했지만 지각을 했다"면서 "내가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비욘세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하와스에 따르면 비욘세가 날린 최후의 결정타는 비욘세의 사진사가 하와스의 사진사를 거의 때리다시피 했던 상황이었다.
하와스의 사진사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비욘세의 사진사가 '찍지 말아라. 내가 사진 찍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하와스는 비욘세의 사진사와 비욘세에게 "예의가 없으니 나가라. 나는 네게 내 투어에 참여할 권리를 주지 않을 것. 비욘세 당신은 참 멍청하다"라고 말한 뒤, 그들을 떠났다.
하지만 비욘세 측은 '이뉴스'(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와스의 말을 반박했다.
비욘세 측은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면서 "거짓말과 더 큰 거짓말"이라고 하와스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