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국 전투기들의 파견은 한국과 일본 항공기들이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서 비행한 직후 이뤄졌다.
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전날 "중국 공군의 쑤-30(蘇-30), 젠-11(殲-11) 등 주력 전투기 편대가 동해방공식별구역에서 정상적인 공중 정찰을 진행했으며 방공식별구역의 공중목표물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29일 보도했다.
선진커 대변인은 또 "이번 공중 정찰에는 조기경보기 한 대도 투입됐으며 중국 공군의 방공식별구역 내 정찰은 방어적인 조치로 국제통행규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 대변인은 "중국 공군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영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새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미확인 항공기 대해서는 식별, 감시, 통제, 격추 등 단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