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차별적인 구인광고 17개 기업 적발

싱가포르 인력자원부는 차별적인 구인광고를 낸 15개 기업을 적발, 사과문 게재와 일정 기간 구인활동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력자원부는 회사가 연령이나 성별, 또는 국적에 따른 리스트를 만들어 특정그룹을 지어 채용에 제한을 두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기업들의 구인 광고는 "중국인을 선호한다" 또는 "반드시 필리핀인이어야 한다"는 문구 등을 포함돼 있었다고 인력자원부는 밝혔다.

인력자원부는 적발된 기업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사과문을 게재하도록 하는 한편 30일간 외국인 신규 고용 금지, 6개월간 구인활동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인력자원부는 지난 9월에도 차별적인 구인광고를 낸 다른 10개의 회사에 법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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