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덕특구, 창조경제의 허브돼야"

대덕특구 40주년 기념행사 참석...카이스트 방문해 젊은 과학자들과 대화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R&D에 집중하고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점 지원해서 대덕특구를 중소.중견기업의 R&D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며 오늘의 성장을 이루었듯이, 이제 다시 한번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러한 도전의 여정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1번지 대덕특구가 핵심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출연연구원의 미활용 특허를 일반에 공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응용기술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3만 여건의 특허기술 중에서 기업수요가 예측되는 특허기술을 1천 6백 여건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인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 인재의 요람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현장을 방문해 세계적 디자인전을 석권한 조명기기 '딜라이트'를 개발한 심은지 씨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거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한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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