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응답하라 1994식 이름짓기'는 한때 유행했던 '이름짓기 시리즈'에서 약간 변형된 형태로 탄생월·일이 아닌 이름의 초성을 따라 결정된다.
표를 보면 '이름 첫 글자'의 ㄱ~ㅎ에는 각각 '단언컨대', '느낌아니까' 등의 유행어들이 지정돼 있다. '중간 글자' 목록의 ㄱ~ㅎ에는 '마성 쓰레기의', '포블리 삼천포의' 등,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적혀있다. '마지막 글자'의 ㄱ~ㅎ 옆에는 이름짓기를 하는 사람과 '응답하라 1994'의 출연진들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성나정의 1994식 이름은 '일진 느낌도 나궁ㅎ 마성 쓰레기의 안알랴줌'으로 지어지게 된다.
이름짓기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내 이름은 네 글잔데 어떡하지? 네 글자 이름 버전 응사 이름짓기도 나왔으면", "응사식 이름짓기 재밌다. 유행어란 유행어는 다 모아놨네", "쓰레기의 숨겨놓은 세컨드 나왔다. 기분 좀 이상한데?", "응사 인기가 많긴 많구나. 이름짓기까지 나오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