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2차 파업… 경기도 학교 7곳 급식 차질

29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경기지부 근로자 일부가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경기도내 학교 7곳에서 급식운영의 차질이 빚어졌다.

경기지역에서는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7곳 등에서 114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4곳에서 급식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 지동초 등 4곳은 빵과 우유 등 간편식으로 대체했고, 2곳은 외부도시락 제공, 1곳은 사전에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부분파업 조합원 대다수가 사서와 과학보조교사 등이 주축이 된 여성노조 소속인 탓에 1차 경고파업 때보다 급식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회계직연합(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호봉제 도입, 연봉 외 급식비 월 13만원 추가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12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공무원 수준의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및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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