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성훈련이 3년 반 만인 올해 11월 말로 모두 마치게 되었다.
방송을 제작하는 현업인원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소규모로 나누어 진행된 영성훈련은 지난 11월 26일 실시된 영성훈련을 끝으로 3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본사는 37회에 걸쳐 287명 전원이 영성훈련에 다녀왔으며, 본사보다 한해 늦은 2011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지역본부도 11월까지 13회에 걸쳐 148명 전원이 영성훈련을 받았다.
그동안 CBS 직원들은 "사랑의 동산, 만나 BTD, 골든 TD" 등 다양한 ‘TRES DIAS’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이 외에도 모새골, 예수원, 그리고 다일공동체 등 2박 3일부터 4 박5일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의 영성훈련에 참가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자체적으로 기획한 하프타임 영성훈련을 운영했는데, 장소도 설곡산 다일의 집, 진새골 사랑의 집, 옥천의 좋은교회 기도동산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하면서 출산 휴가자와 해외 특파원 등 부득이 참석이 어려운 직원을 제외한 435명 전 직원이 빠짐없이 참가하는 아름다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CBS 사목실 김영범 목사는 "이번 영성훈련은 창사 60년을 준비하는 CBS 전직원들에게 영적으로 충만해지고 선교적 열정이 뜨거워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다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영성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영성훈련을 위해 헌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100주년기념교회와 베다니교회, 하늘중앙교회 등 여러 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CBS는 전 직원들의 신앙성숙과 영적 성장을 위해 매일 아침 8시 40분부터 직원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별히 매주 수요일에는 한국 교회의 지도적인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는데, 그동안 직원예배에서 말씀을 전하신 목사님만도 200여명에 이른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직원 20여명이 점심시간에 모여 김밥 등으로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성경통독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이미 신구약성경을 한번 통독했으며 올해 5월에 다시 창세기부터 시작해 지금은 모세5경을 마치고 여호수아를 읽고 있다. 한 참석자는 “한 장을 읽고 나면 사목께서 간단히 내용과 배경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성경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매주 한 번씩 모여 12주 과정으로 성경과 신학의 기초지식을 배우는 ‘제자훈련’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개설되는 제자훈련과정은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진행돼 50여명의 제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