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건강증진재단의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남성은 알코올량 40g, 여성은 20g 이내의 알코올을 일주일에 1번 이하로 섭취해야 음주로 인한 건강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소주(알코올 도수 19%) 기준으로 남성은 소주 5잔, 여성은 소주 2.5잔이며 맥주(5%) 기준으로는 남성은 250㎖ 맥주잔 4잔, 여성은 2잔 이하다.
생각보다 알코올도수가 높은 와인(13%)은 남성은 3잔, 여성은 1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고 알코올 거부 반응이 없는 사람의 기준으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나 미성년자, 임신을 계획한 가임기 여성, 신체·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폭탄주, 벌주, 파도타기 등은 올바른 음주문화가 아니므로, 타인의 주량을 존중하는 술자리 문화가 중요하다.
건강증진재단은 "국내 연구진과 함께 1일 적정 음주량, 1주일 적정 음주 총량, 질환에 따른 음주 제한량, 음주섭취 제한 대상 등의 연구결과를 축적해 지나친 음주로 말미암은 폐해를 예방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저위험 음주량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