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는 29일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이 이에 도전한다면 `지체없이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군용기를 띄운 미국과 한국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만일 미국이 너무 멀리 나가지 않으면, 중국은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을 지키려고 미국을 목표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현재 할 일은 일본의 도발적인 행위들에 대해 확고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이 지난 23일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자 한국과 일본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은 각각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군용기를 출격시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