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에서도 여성 대통령 곧 나올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곧'(very soon)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역에는 훌륭한 여성 공직자가 많다. 미국이 머지않아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여성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늦게 베테랑 언론인인 바버라 월터스의 오바마 대통령 인터뷰 내용을 방영하기에 앞서 이런 내용의 발췌록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ABC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거론하면서 이런 말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의 성인 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 가운데 무려 63%가 차기 대권 후보로 클린턴 전 장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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