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골' 이근호, K리그 챌린지 첫 득점왕

최종전서 골 넣어 이상협-알렉스 제치고 첫 영광

상주 상무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는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출범 첫 득점왕에 올랐다.(자료사진=상주 상무)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상주)가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출범 첫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근호는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수원FC와의 35라운드에서 후반 33분 소속팀 상주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 전까지 고양 Hi FC의 외국인 골잡이 알렉스(15골)에 1골 뒤진 득점 2위에 올랐던 이근호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골을 보태 득점왕에 등극했다. 팀 동료 이상협도 1골을 추가해 세 선수 모두 15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출전 수가 적은 이근호(25경기)가 이상협(29경기)과 알렉스(32경기)를 제쳤다.


지난 32라운드에서 일찌감치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한 상주(23승8무4패.승점77)는 전반 4분 이상호를 시작으로 후반 24분 이상협, 후반 27분 하태균, 후반 33분 이근호의 연속 골이 터지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사기를 끌어올렸다.

상주는 다음달 4일과 7일 K리그 클래식 12위 강원FC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승격을 노린다.

주전 선수들의 대거 전역으로 전력이 크게 약해진 2위 경찰(20승4무11패.승점64)은 FC안양(12승9무14패.승점45)에 0-4로 완패했다.

광주FC(16승5무14패.승점53)는 고양(10승11무14패.승점41)을 1-0으로 꺾고 3위로 시즌을 마쳤고, 최하위 충무 험멜(7승8무20패.승점29)도 부천FC 1995(8승9무18패.승점33)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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