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1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5분간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뽑았던 김보경은 리그 선두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는 무산됐다.
이 경기에서 김보경은 전반 24분 상대 수비수 바카리 사냐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사내의 무릎에 얼굴을 맞아 잠시 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기도 했다.
전반 29분 카디프 출신 애런 램지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아스널은 김보경이 교체된 이후 후반 41분 마티유 플라미니와 후반 추가시간 램지의 연속골에 3-0 완승을 거뒀다. 2골이나 넣은 램지는 고향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1무2패.승점31)에 가장 먼저 오른 아스널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카디프는 3승4무6패, 승점13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풀 타임 활약했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2승2무9패(승점8)가 된 선덜랜드는 여전히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이청용(볼턴)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38분 교체됐다. 볼턴도 0-1로 패해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