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 52% "천주교사제단 종북 아니다"

45.4% "국보법 저촉" 불구·44.5% "수사대상 아니다"…1일 CBS노컷뉴스 여론조사

우리국민 가운데 과반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정치개입이라고 보면서도 사제단에 대해서는 종북세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CBS노컷뉴스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1일 전국의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의 53.7%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의 시국미사 발언에 대해 정치개입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와 비슷한 비율인 응답자 전체의 52.2%는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종북세력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이에비교해 시국미사가 정치개입이 아니라고 응답한 비율은 34%, 정의구현사제단이 종북세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7%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시국미사, 법회, 예배 등 종교 행사에서 나온 발언이 검찰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수사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44.5%로,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응답 42.1%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이어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신부가 했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서는 45.4%는 국보법에 저촉된다고 답했고, 37.1%는 국보법과 무관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 방식으로 추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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