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알카에다와 접촉한 유럽인 1천100명 추방

터키 정부가 시리아에서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연계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에 입국한 유럽인 1천100명을 추방했다고 터키 현지 언론인 하베르투르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베르투르크는 터키 국가정보기관(MIT), 헌병대, 경찰 부대가 올해 41건의 작전을 전개해 알카에다 가입을 원하는 유럽인들을 체포했으며 터키 정부가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정부 등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터키에는 시리아로 넘어가 알누스라 전선,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알카에다 연계 세력과 함께 싸우길 원하는 유럽인이 1천500여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터키 정부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 의심 인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유럽 국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베르투르크는 덧붙였다.

터키 정부는 지난 3년간 알카에다 또는 알카에다 연계 단체를 대상으로 141건의 작전을 전개해 알카에다 의심대원 518명을 구금하고 이 가운데 217명을 투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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