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재도약 노리는 한화 새 캡틴

FA 이용규(왼쪽)를 환영하고 있는 고동진. (자료사진=한화 이글스)
고동진(33)이 2014년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 주장을 맡는다.


한화 이글스는 2일 "2013년 독수리한마당 행사 후 열린 선수단 전체 모임을 통해 고동진이 주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고동진은 2004년 프로에 데뷔해 한화에서만 9년(군복무 기간 제외)을 뛴 프랜차이즈 외야수다.

어느 해보다 주장의 어깨가 무겁다. 한화는 오프시즌 동안 FA 정근우와 이용규가 가세했고, 안영명과 윤규진 등이 군에서 전역했다.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우선 과제다.

고동진도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군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단의 화합과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만드는 것이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최근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침체되는 성향을 보여왔는데 내년 시즌 초반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수단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후배들을 독려해서 올 시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동진은 오는 7일 2년 동안 교체한 박다은 양과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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