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제12차 공판, 북한과 RO 연계성 등 신문

검찰과 변호인단, RO관련 증거 신빙성 등 공방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사건 제12차 공판이 2일 오전 10시부터 전 북한공작원, 지구대 경찰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이번 공판에서도 검찰과 변호인단은 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와 관련된 증거의 신빙성과 녹취록 증거채택 여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에는 국정원 수사관과 전 북한공작원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오후에는 안랩 연구원과 지구대 경찰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특히 전 북한공작원은 북한과 RO와의 연계성을 지구대 경찰관은 지난 8월 28일 진행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의 적법성 등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제11차 공판에서는 국정원 직원 이모 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폭발물 관련 문서를 토대로 사제폭탄 제작과정과 살상력 등에 대해 진술했다.

한편, 수원지법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동계휴정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석기 내란음모 재판은 휴정과 관계없이 집중 심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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