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뭐 이래?…‘TV 드라마 보는 것이 주요 일과’

(사진=유로뉴스)
산타 클로스의 고향인 핀란드에서 TV 드라마 보는 것이 주요 일과인 별난 사슴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에 사는 아투라는 순록은 다른 순록들처럼 눈덮인 산야(山野)에서 뛰노는 대신 TV 앞에 앉아 있기를 더 좋아한다.


올해 6살인 아투는 라플란드(Lapland)의 한 숲속에서 버려진 채 발견돼 인간에 의해 길러졌는데, 심지어는 게으른 성격까지 사람을 닮았다. 또 주인이 살고 있는 집에서는 조심해서 걸을 줄도 안다.

특히, 아투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영국 경찰 드라마 하트비트(Heartbeat)를 즐겨보는데, 이 드라마가 나올 때는 종종 TV에서 떼어 놓기가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TV만 보는 것은 아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관광객들이 탄 썰매를 끈다.

순록의 주인은 “아투는 특이한 성격을 가져 썰매를 끌기에 제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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