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전 의원은 또 내년 설날 이 전에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이 창당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선 전 의원은 이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리더십이 상당히 결여된 상태”라며 “민주당을 사랑해 온 사람들이 왜 반란을 꿈꾸는 지 민주당 지도부는 깊이 생각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안철수 신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준비에도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신당 창당과 관련해 “구정 전에는 창당해서 밥상에 올려야 한다”며 “정치는 국민 앞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연대를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향후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또 철새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탈당하는 것과 관련한 철새 비판은 당연한 것이지만, 당원에게 일거리를 주지 못하는 정당에 어떻게 남아 있을 수 있겠느냐”며 “각성이 필요한 지도부가 탈당 세력을 분열주의자로 치부하는 것은 현재 시국을 자신들의 안목으로만 풀어가려하는 안이한 태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