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서 총격·테러…일가족 등 15명 사망

올들어 폭력사태로 6천여명 희생

이라크에서 2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폭탄 테러와 총격이 잇따르면서 일가족 6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치안 당국 등이 밝혔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 북쪽의 알니바이에의 한 주택에서 남성 2명, 여성 2명과 어린이 2명 등 일가족 6명이 모두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라크 최대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 서부 아부그라이브를 비롯해 니나와주(州)의 주도인 모술과 북동부 투즈크루마투 등에서도 폭탄 공격과 총격이 이어지면서 모두 9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모술에서는 무장 괴한들의 총을 맞은 언론인 1명이 숨졌고, 인근에서는 공무원 1명도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밖에 이날 오전 슐레이마니아에서는 쿠르드 민병대 차량 2대에 장착된 자석폭탄이 잇따라 터지면서 이들 차량에 각각 타고 있었던 준장과 대령 등이 부상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종족 분쟁과 알카에다 테러 등이 잇따르면서 올들어서만 6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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