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감금된 미국 시민들의 안녕을 매우 염려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 1년 이상 억류돼 있는 케네스 배의 사면과 즉각 석방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억류된 메릴 뉴먼의 즉각 석방도 아울러 촉구한다.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그가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부통령이 각국 정부와 논의할 의제의 목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중요한 현안에 추가해 이 문제도 현재로는 미국의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심장 질환을 앓는 뉴먼 씨는 지난달 26일 열흘간의 북한 관광을 마치고 평양에서 베이징행 여객기가 이륙하기 직전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