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은 지난해 미국의 저명 대중음악 잡지인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종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크로아티아를 나치에 비유하는 듯한 언급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딜런은 당시 인터뷰에서 "흑인들은 아직도 일부 백인들이 노예제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생각한다"며 흑인들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노예 주인 또는 클랜(KKK)의 피를 갖고 있다면 흑인들이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유대인이 나치의 피를, 세르비아인이 크로아티아의 피를 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인터뷰를 접한 프랑스 내 크로아티아인 권익보호단체는 딜런을 고소했고, 프랑스 당국은 지난달 중순 딜런을 조사하고 모욕과 증오선동 혐의로 기소하게 된 것이다.
이번 소송에 대해 딜런 측은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