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축구협회는 내년 2월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월 브라질과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이로써 멕시코, 미국과의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총 세 차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의 강호다. 최근 맞대결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때 벌어졌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0-1로 뒤지던 후반 막판 안정환의 헤딩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미국을 이끄는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한 팀으로 우리에게는 매우 훌륭한 벤치마킹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 2년동안 우리가 봐왔던 팀들과는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펼친다. 평가전을 통해 우리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