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우미르 S(49)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신부는 15세 미만의 소년 5명을 성추행했다고 폴란드 PAP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 중부지역 한 마을 교구 출신인 신부는 2012년 4월 한 소년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체포됐다.
수십명의 교구주민들은 무죄를 주장하는 신부를 옹호하기 위해 비공개로 열린 법정 밖에 모여들었다.
폴란드의 영향력 있는 가톨릭 교회는 올해 잇단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타격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 9월 소년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저명한 신부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교황 특사로 근무했던 조제프 베솔로브스키(65) 대주교와 캐러비안 섬에서 일한 보이치에흐 길(36) 신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