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력의 핵심' 실각된 장성택 그는 누구인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국방위 부위원장인 장성택이 실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3일 밝혔다.

이번에 실각된 장성택은 김정은의 핵심 후견 세력으로 北 권력의 핵심 인물이다.

1946년 2월 북한 지역 강원도 천내군에서 태어난 장성택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유학한 엘리트였다.

1972년 김일성의 큰 딸이자 대학 동급생이었던 김경희와 결혼한 후 승승장구 하며 北 핵심 권력 세력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다소 자유분방한 성격을 보이기도 했고 개방적 성향과 함께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인하여 한때 업무정지 처벌을 받아 북한 매체에서 모습을 감추기도 했다.

이후 2006년 당 근로단체·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으로 복귀했고 2007년 당 중앙행정부 부장으로 승진하며 다시 北 권력의 중심부에 들어섰다.

특히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는 실세로서 조카인 김정은 후계 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김정일 사후 김정은 후견 세력으로 핵심 요직을 꿰차며 정치적 위상을 드러냈다.

이어 2010년 6월 北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승진됨에 따라 북한 권력의 제2인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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