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절정…가급적 외출 자제(종합)

오후부터 농도 낮아지지만 내일까지 영향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밤사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또 몰려오면서 전국을 뒤덮고 있다. 미세먼지는 4일 오전 최고조에 이른 뒤 오후부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유입된 중국 오염물질과 도심 배기가스 등이 더해져 오전 내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이날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다섯 단계 중 세번째 단계인 '약간 나쁨'(81~120㎍/㎥) 수준이다. 충청권과 강원권은 보통(31~8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약간나쁨' 수준에서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바람에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하고 비소·납 등과 같은 중금속 물질이 많아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과학원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시 야외에서 마스크나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 좋다.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오후 들면서 한반도를 차츰 빠져나갈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서울의 바람이 초속 1~2m로 잠잠한데다 남아 있는 중국발 먼지와 도심의 배기가스 등이 더해져 대기오염은 5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스모그는 6일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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