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년생 지갑 찾아준 산타, 편지까지…'

(사진=야후뉴스, 레딧)
지갑을 잃어버린 초등학교 1학년생이 지갑과 함께 산타에게 편지까지 받았다면?

최근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에 '북극 산타'가 보낸 편지 한장이 공개됐다.


레딧 유저 '베이컨버징가'는 대형마트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지갑을 주웠다.

간단하게 지갑을 돌려보내면 되겠지만, 그는 지갑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편지 한장을 썼다. 마치 산타클로스가 쓴 것처럼 편지를 써서 보낸 것.

편지를 보내기 전 그는 편지와 지갑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북극 산타로부터'라고 적힌 편지는 '친애하는 **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빨리 또 한해가 지나가 다시 널 만나러 갈 때가 됐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라는 글로 시작됐다.

그는 '올해 엘프들은 무척 바쁘다'며 '난 엘프들이 널 위해 만든 특별한 무언가를 네게 가져다줄 것이다, 네가 좋아할 거라 난 확신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 장난감 공장에서 엘프들이 내가 필요한 것 같아 그럼 작별인사를 해야겠다'며 '많은 아이들을 찾아가려면 배가 고프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와 사슴들을 위한 약간의 간식을 잊지 말아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잘지내라'며 '추신-대형마트에서 너와 다른 소년 소녀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다가 네 지갑을 찾았다, 네가 돌려받고 싶어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산타클로스가'라고 적었다.

이 편지를 본 누리꾼들에게 그는 '산타는 실존하고 우리 주위에 있다'라며 '무작위로 친절한 행동을 해서 당신이 어떤 산타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권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잘했다 산타' '저 편지로 아이가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모두가 산타에게 편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달달하다' '멋진 아이디어다' '귀엽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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