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에 나온 김광석, 제대로 감상해보자

고 김광석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디셈버'…16일부터 공연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대세 드라마로 자리 잡은 '응답하라 1994'(응사)에 나오는 90년대 가요들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故) 김광석이 등장하면서 그의 노래 역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고 김광석. (제공 사진)
게다가 김광석의 음원은 '응사'뿐만 아니라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주인공 오현수(엄지원)의 테마곡으로도 쓰이고 있다. 남몰래 짝사랑 하는 마음을 표현할 때 등장하는 곡으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나온다.

게다가 오는 28일 방영 예정인 JTBC의 '히든싱어'도 고(故) 김광석 편을 끝으로 시즌2의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이처럼 김광석이 TV 드라마와 예능 등을 통해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 열풍이 공연계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는 김광석의 가창곡, 자작곡, 미발표곡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뮤지컬이다.

90년대 초반, 하숙집과 대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돼,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거치다 20년을 넘어 현대를 이야기한다.

'디셈버'에서는 김광석의 미발표곡이자 그가 미처 가사를 쓰지 못하고 남기고 간 ‘12월’과 그가 작곡-작사를 모두 완성한 ‘다시 돌아온 그대’까지 총 2곡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광석의 가창곡, 자작곡들을 파격적이면서도 다양한 시도로 편곡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6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영화감독으로도 유명한 장진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건형과 가수 김준수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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