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북아일랜드 스트러밴 지역에 살고 있는 실직 여성 마가렛 라우레이(48)는 무려 2천650만파운드(약 460억7천500만원)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됐다.
일주일 58파운드(약 10만8천원)로 생활하던 마가렛은 평소 복권을 살돈이 없어 복권을 사지 않다가, 충동적으로 한번 산 복권이 당첨됐다고.
복권을 사던 날 마가렛은 일자리를 알아보러 구직센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형마트 슈퍼밸류에 들렀다. 그녀는 "항상 복권을 살 여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지갑에 약간의 돈이 있길래 충동적으로 복권을 사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이 당첨됐다는 것을 알게 된 마가렛은 믿을 수가 없어 무려 10번이나 자신의 복권을 확인해야했다고. 그녀는 "뒷마당에 나가 잠시 앉아있다가 다시 들어와 다시 확인했다"며 "5시간 정도 집안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첨은 됐지만, 멀리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스트러밴은 항상 내 고향일 것"이라고 현지 매체 스트러밴클로니클에 말했다.
돈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마가렛은 당첨금으로 4명의 형제, 자매와 75세 노모 엘리자베스 등 가족들, 일부 가까운 지인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잘됐다, 즐겨라' '그녀는 이제 돈요구에 치일 것이다' '축하한다' '이자로 먹고 살아라' '그래서 난 당첨되지 않은 것이군'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