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공모 마감 '별들의 전쟁' 시작됐다

ICT 분야 내로라하는 거물급 인사들 대거 응모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가 4일 마감됐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내로라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CEO추천위원회는 공모 외에도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오는 6일까지 추천을 더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공모에는 국내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다수 지원했다.

KT는 마지막 1인으로 후보군이 압축될 때까지 CEO 후보 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최두환(59) 전 KT 종합기술원장과 이상훈(59) 전 KT 사장, 그리고 이석채 전 회장 사퇴 후 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표현명(55) 현 KT 사장이 이번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두환 전 사장은 현재 박근혜 정부의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외부인사 가운데는 홍원표(53)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과 이기태(65) 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60) 전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그룹 인사들이 물망에 올랐다.

김동수(57) 전 정보통신부 차관과 형태근(56)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석호익(61) 전 KT 부회장, 방석호(56) 전 정보통신연구원장도 공모 명단에 이름을 올렸거나 조만간 외부 추천 형식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유력 후보들은 직접 자기소개서를 내는 공모보다는 헤드헌팅 추천으로 들어올 것 같다"며 "“헤드헌팅 업체가 3개여서 후보군은 수십 명 선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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