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서 모델 카라 마리 카메론(28)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만취한 카메론은 길을 건너던 전직 호주 럭비 선수 게리 마라를 차로 쳐 살해했다.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휴양 중이던 마라는 당시 부인 줄리앤과 딸 올리비아(8)와 함께 있었다고.
마라 부인은 당시 남편이 올리비아를 들어 카메론의 차가 오지 않는 쪽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올리비아는 경상을 입었지만, 마라는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했다.
지난 2007년에도 음주 사고를 냈던 것으로 알려진 카메론은 최고 징역 4년형과 유족들에게 10만달러(약 1억600만원)를 보상하게 됐다고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지방검사 측이 말했다.
카메론의 형은 내년 1월17일 선고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카메론은 음주 및 운전이 금지됐다.
판사 레슬리 브라운은 '법정은 피고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