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역대 최상! '가깝지만 먼 이웃' 일본은?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와 C조 배정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세 번째 16강에 도전하는 일본은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본선 C조에 배정됐다. 송은석기자
한국은 역대 최고 수준의 조 편성 결과를 얻었다. 그렇다면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은 어떨까?

일본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강호 콜롬비아, 12위 그리스, 17위 코트디부아르와 한 조에 묶였다.

일본은 지금까지 4차례의 월드컵 진출 가운데 2002년과 2010년에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에 올랐다. 세 번째 16강에 도전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2014년 6월15일 헤시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첫 상대한 뒤 20일에는 나타우에서 그리스, 25일 쿠이아바에서 콜롬비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조 편성을 ‘최상의 조’라고 부를 만하다. 앞서 2006년 독일월드컵(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에 속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밀려 조 2위에 머문 탓에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를 밟은 그리스는 유럽예선 10경기에서 4실점한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이 된 탓에 적극적인 경기보다는 전형적인 선 수비 후 역습을 활용한다.


5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전세계가 주목하는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앞세운 무서운 화력이 가장 큰 무기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조 편성은?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1988년 프랑스 대회에서 H조에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자메이카와 함께 배정됐던 일본은 1득점, 4실점으로 3전 전패로 조별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두 번째 출전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역시 일본은 H조였다. 당시 일본은 벨기에, 러시아, 튀니지를 상대로 5득점 2실점하며 2승1무를 거둬 조 선두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2006년 독일 대회. 일본은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 호주, 크로아티아와 F조에 속했다. 당시의 성적은 1무2패. 2득점, 7실점해 최하위로 쓸쓸히 대회를 마쳤다.

일본의 본선 진출은 2010년 남아공 대회도 계속됐다. 당시 일본은 E조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한 조에 묶였는데 덴마크와 카메룬을 연파하고 2승1패로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조별리그 기록은 4득점 2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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