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국방부는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에게 제출한 초기 수사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테러범 12명의 공격으로 56명이 숨지고 215명이 다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멘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알카에다의 사우디와 예멘 지부가 통합한 조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테러가 AQAP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실제 AQAP는 테러 발생 이튿날인 지난 6일 이번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테러범 12명을 모두 사살,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지만 하디 대통령은 자말 빈 오마르 유엔 특사에게 테러범 일부를 생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 5일 수도 사나에서는 국방부 청사 단지 서쪽 입구에서 자폭 차량 한 대가 폭발한 데 이어 무장괴한이 단지 진입을 시도하며 청사 경비대와 총격전을 벌이는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