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사 교섭 최종 결렬…노조 오늘 총파업 돌입

철도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전날 밤 9시 수서발 KTX 법인 분리를 위한 이사회 중단과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 요구 관철을 위해 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하며 파업 투쟁 명령을 발표했다.

8일 오후부터 교섭을 진행해 온 노사는 모두발언 공개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었으며, 밤새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9시 전국 총 131개 지부 사업소에서 지부별 출정식을 진행하며 오후 2시에는 서울, 부산. 대전,호남, 영주 등 전국 5개 지방본부별 총파업 출정식도 갖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대국민 호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지난 8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노조에 파업 철회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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