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둘이 뭉쳤다는 신호탄이고 본편은 이렇진 않아요. 우리는 힙합이 하고 싶어서 뭉친 팀이거든요. 무대를 보여드려서 저희 색깔이 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오늘밤’은 활동 계획 없이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에요. 센 언니들만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사랑스러운 여성의 느낌이랄까. 이번엔 덜 무서워요(웃음) 잠깐 쉬어가세요”
“본편에선 무대를 보여드릴 거고 브아걸과는 다르지만, 브아걸 멤버이고 또 여성힙합듀오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기획단계이지만 자신할 수 있어요”
‘오늘밤’은 확실히 두 사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여자가 먼저 떨리는 마음으로 수줍게 고백하는 내용을 두 사람만의 스타일로 발칙하게 표현한 재미가 소소하게 묻어있다. 두 사람이 직접 가사를 썼다. 감미로운 나르샤의 보컬에 ‘센 언니’의 흔적은 없다.
M&N은 미료와 나르샤 두 사람에게 전환점이다.
“브아걸 곡에는 랩이 조금밖에 없어서 미료가 안타까웠어요. 이 유닛은 미료가 주인공이고 이번에 날개를 달 거 같아요. 전 살짝 보탠 수준이에요. 미료야 힙합신에 오래 몸담았지만 전 아직 힙합을 말할 수준이 못 되잖아요. 그래도 힙합을 좋아하기도 하고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같이 무대를 한다는 생각에 흥분돼요”(나르샤)
M&N의 본격적인 출격 시기는 내년 봄께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날짜 맞추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이다.
“M&N이면서 브아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음악의 방향성인 것 같아요. 힙합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브아걸과는 음악의 길이 확실히 다를 거예요. 브아걸이 쌓아온 음악성을 유닛으로도 저버리지 않게 멋진 음악을 한다는 건 자신할 수 있어요. 연말 시상식에서 브아걸과 함께 우리 무대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