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위해 추진위원장된 것 아냐
- 민주당, 2등인데 자기혁신 안해
- 호남편중? 安 부산, 송호창 대구
- 창당준비때 파괴력있는 인사합류예정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2월 9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계안 (공동추진위원장)
◇ 정관용>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그걸 만들기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4명 어제 발표가 됐고요. 오늘 오후에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공동추진위원장 가운데 한 분, 이계안 전 의원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계안> 네, 안녕하세요.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부추진위원회의 이계안입니다.
◇ 정관용> 오늘 오후 첫 회의였는데 중요한 결정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 이계안> 네. 저희들이 중요하다면 중요한 것인데 저희들이 일을 어떻게 추진한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내부적인 일이니까 외부에는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정관용> 혹시 창단시점, 이런 것 아직 결정이 안 됐습니까?
◆ 이계안> 그 문제에 관해서는 다음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관용> 오늘 사용된 용어 가운데는 합리적 개혁주의라고 하는 단어가 눈에 띄던데 그런 표현들이 나왔었습니까?
◆ 이계안> 굳이 그렇게 집어서 말할 것은 아니지만, 저희들이 방향성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 그런 말씀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의 신당의 노선은 합리적 개혁주의다, 이렇게 결론 내려도 되는 건가요?
◆ 이계안> 지금 그 새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고, 그 기본 중의 하나가 지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합리적 개혁주의, 이건 정치적 기본의 하나다, 이 말씀이신가요?
◆ 이계안> 네.
◇ 정관용> 이계안 전 의원께서는 민주당에서 의원을 하셨고요.
◆ 이계안> 열린우리당이죠.
◇ 정관용> 열린우리당에서. 민주당의 전신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서울시장에도 도전하신바가 있었고. 언제 탈당하셨어요?
◆ 이계안> 지난달에 탈당했습니다.
◇ 정관용>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쪽으로 오신 이유는 뭡니까?
◆ 이계안> 참 한편으로는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국민들이 계신데 그 점에 관해서는 당 안에서 혁신을 하지 못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이렇게 나온 것에 대해서 우선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즐거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에 터 잡아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새 정치를 하는데 마음과 뜻 그리고 힘을 다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것으로서 답변을 갈음했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던가요?
◆ 이계안> 네.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데 저는 기업에서 일하면서 제 2등을 하는 두 번째로 가는 사람이 자기 혁신을 하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자기 혁신을 해서 2등의 특권이기도 한데 자기 혁신을 통해서 1등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민주당은 스스로 자기 혁신을 하는 그러한 것은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유가 뭘까요?
◆ 이계안>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보는 것을 우리가 놓치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에 의한 정치가 무엇인지에 관한 것을 놓치고 계파싸움에 너무 많이 빠져 있다. 또 지역적인 것을 배경으로 해서 이를테면 여러 가지 이해의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저로서는 극복할 수 없는 벽이라고 느꼈습니다.
◇ 정관용> 계파싸움 그리고 지역의 안주 이 두 가지를 적시하신 거네요? 그렇죠?
◆ 이계안>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안철수 신당에서는 새로운 정치할 수 있을까요?
◆ 이계안> 최선을 다해서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정치를 하는데 성심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 정관용> 네. 함께 발표된 공동추진위원장이 우리 이계안 전 의원 그리고 삼선을 지내신 김효석 의원. 두 분 다 열린우리당, 민주당 출신이시고요. 박호근 전 과기부 장관 또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이런 분들인데. 신선하긴 하지만 파괴력이 부족하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계안> 그 문제에 관해서도 제가 어떤 점은 이렇게 겸허하게 받아들이겠고, 어떤 점은 추진위원회의 성격을 보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창당준비위원회로 바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이 창당을 준비하기 위해서 책임 있게 준비하는 실무 추진 기구다 이런 점을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고. 또 뿐만 아니라 거기에 덧붙여서 저희들이 좀더 훌륭하신 많은 분들을 함께 할 수 노력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창당 준비단계가 되면 훨씬 파괴력 있는 분들이 함께할 것이다. 이 말씀인가요?
◆ 이계안>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왜 이렇게 초동단계에 파괴력 있는 분들이 합류 안 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 이계안> 지금 파괴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저희들도 걱정스러운 이야기 중의 하나인데. 우선 지금 파괴력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현재의 어떤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명망가를 말씀하시기도 하는 것 같은데. 각각 그분들이 처한 위치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기본적인 얼개는 만들어야 된다는 책무가 있고, 그 얼개를 바탕으로 그분들이 올라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얼개가 만들어져야 그분들이 온다, 지금은 그 단계가 아니다. 그 말씀인가요?
◆ 이계안> 네.
◇ 정관용> 다 접촉은 하고 계신 거죠?
◆ 이계안> 열심히 저희들이 생각하는 새 정치가 무엇인지 또 우리가 모여서 어떤 일을 하자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또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기도 하는데. 각각 처한 분들의, 각각 처한 분들의 입장이라는 것이 있어서 처음부터 이렇게 쉽게 같이 하는 것은 쉽지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안철수 의원이 그런데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든다, 신당 창당을 준비한다. 이렇게 국민들한테 인식된 것은 사실 굉장히 오래된 일이거든요.
◆ 이계안>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그렇게 큰 힘을 보여주는 그런 분들이 모이지 않는 것을 가지고 이게 군불 때기만 하다가 마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이계안> 그 문제에 관해서 그것을 불식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추진위 활동을 통해서 국민께 분명히 그런 것이 아니다. 또 본인은 내년도 6.4선거를 비롯해서 해당 선거에 대해서 책임 있게 대처하겠다는 것을 약속한 것만큼 같이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이계안 전 의원께서는 내년 서울시장에 혹시 출마하실 겁니까?
◆ 이계안> 그 문제에 관해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주 단언해서 말씀드리거니와 추진위원회에서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계신 분들이 자기들이 선수가 되기 위해서 이 기구에 참석했다고 하는 사람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선거를 중하게 여긴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또 하나 덧붙인다고 그러면 저는 박원순 시장과의 개인적인 연에 관해서 한 말씀을 꼭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네, 말씀하세요.
◆ 이계안> 그분이 선거에 나왔을 때 제가 공동선대위원장이었고 그분이 시장으로서 창안행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 정관용> 즉 후보시절에 공동선대위원장 맡았고 지금은 시장돼서 잘하고 있다?
◆ 이계안> 네.
◇ 정관용>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하고 맞붙을 생각은 없다, 이건가요?
◆ 이계안> 지금 그런 것에 대해서 답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 지금 저희가 생각하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제 소회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 정관용> 그 소회를 해석하면 결국 내가 선거에 나갈 뜻은 없다는 말씀으로 제가 해석이 돼서 말이죠.
◆ 이계안> 정치는 저 혼자 하는 것은 아니죠.
◇ 정관용> (웃음) 그러나 이계안 전 의원의 지금 현재 판단은 그렇다?
◆ 이계안> 네.
◇ 정관용> 그리고 김효석 전 의원은 전남, 윤장현 이사장은 광주. 전남지사, 광주시장 나갈 것이다. 이건 어떻게 되나요?
◆ 이계안> 그 문제에 관해서도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그분들이 정치적인 행보에 관해서 무엇을 한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또한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앞에서도 말씀을 올렸듯이 그분들이 자기가 공식선거에 나가기 위해서 추진위원장이 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저희들이 공동추진위원장이 된 것은 분명히 수권정당을 만드는 초석을 놓기 위해서 모여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관용> 그래도 첫 선거인 지방선거에서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그래도 당, 그 전에 신당이 됐건 안 됐건 간에 계속 유지할 수 있고 확대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지금 사실상 전남이나 광주 이런 데가 민주당에 비해서도 지지율은 높게 나오고 하니까 김효석, 윤장현 이런 분이 굉장히 큰 카드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 이계안> 지금 김효석 공동위원장이나 윤장현 공동위원장 두 분 다 그 지역에서는 덕망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기대를 하고 계신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해서 자리매김하고 이 자리에 와서 지금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옳겠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지금 가상여론조사 신당창당을 가상해서 여론조사 해 보면 호남지역하고 수도권이 높게 나오고요. 이번에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으신 분들도 다 수도권하고 호남 출신 분들이라서 결국은 민주당 쪼개기 이 야권 쪽 얘기밖에 안 되는 것은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계안> 그 점에 관해서도 저희들이 변명이랄까 항변하고 싶은 것이 지금 저희들은 전국정당을 그리고 수권정당을 향하여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고. 공동위원장 맡은 네 사람을 굳이 그렇게 지역으로 갈라붙일 수도 있겠지만 공동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면모. 이를테면 안철수 의원은 서울이 지역구이지만 부산 사람이고 송호창 의원은 경기도가 지역구이지만 대구 사람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비춰보면 너무 어떤 목적을 향하여서 비평하기 위해서 비난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잣대로 임의적으로 잰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절대 비난용은 아니고 요.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부산에서 정치하시는 분 아니고 송호창 의원이 대구에서 정치하시는 분이 아닌 것은 맞지 않습니까?
◆ 이계안> 그렇게 말하면 저도 경기도에서 정치하지는 않았죠. 서울에서 했죠. 뿐만 아니라 김효석 공동위원장도 지난번 선거는 강서구에서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어떻게 사회자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 또 뒤집어서 말하면 저희들도 드릴 말씀이 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간단히 얘기해서 앞으로 영남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영입할 것이다, 이거죠?
◆ 이계안> 물론입니다. 저희들은 영남뿐만 아니라 매번 선거에서 중요한 충남, 충북에 대해서도 대전에 대해서도 아주 열심히 저희들이 많은 분들 접촉하기도 하고 가서 의견들 나누기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가시적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이계안> 네, 고맙습니다.
◇ 정관용> 새정치추진위원회 이계안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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