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초상화 2억8천만원에 낙찰

'오만과 편견'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여성 소설가 제인 오스틴(1775∼1817년)의 초상화가 경매에서 16만4천500 파운드(2억8천4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오스틴 초상화 중에서 가장 믿을만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다가 2017년부터 영국 10파운드 지폐에 새겨질 예정이어서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수채화인 이 그림은 1869년 오스틴 조카의 의뢰로 제작된 것으로, 제임스 앤드류스라는 화가가 그렸다.

이 작품은 이후 매각되면서 오스틴 가문의 손을 떠났으나 일반에 공개된 적은 거의 없다.

소더비 경매장 관계자는 "공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제인 오스틴의 초상화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이 초상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이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고 전했으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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