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을 마신 후에는 주로 회사로 돌아와 계속 근무한다는 직장인이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 낮술 문화 >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79명 중 58.1%가 ‘회사에서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술을 마셔봤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연령대에 비례해 높아, 20대 직장인(47.3%) 보다 30대(63.6%)와 40대(76.5%) 직장인들이 더 많았다.
회사에서 ‘낮술’은 거래처 등 외부관계자 보다 회사의 상사와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에서의 낮술을 주로 누구와 마시는가?’를 조사한 결과, 회사의 상사(43%)와 마신다는 답변이 5명중 2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거래처 등 외부관계자’(28.5%)나 ‘회사 동료’(28.5%)와 마신다고 답변했다.
특히 20대(39.2%)와 30대(51.1%) 직장인들은 회사의 상사와 마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나, 40대 직장인들은 거래처 등 외부 관계자(47.1%)와 마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회사에서 낮술을 마시는 상황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마신다’는 직장인이 54.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낮술을 좋아해 평소에도 가벼운 반주는 잘 마신다‘(11.7%)는 직장인도 10명중 1명정도에 달했다.
어쩔 수 없이 낮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음주량은 ‘취하지 않을 정도로’(반주 한 두잔 정도_63.7%) 마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마시는 척만 한다’(22.3%)는 답변이 높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낮술을 마신 후에도 회사로 돌아와 계속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낮술 후 주로 회사로 돌아와 계속 근무를 한다’는 직장인이 65.4%로 2/3에 달했다.
실제, 올해 연말에는 낮에 송년모임을 계획하는 직장인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연말 송년모임을 가졌거나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77.7%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35.3%는 ‘점심시간 등 낮에 송년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의 2명중 1명(48.2%)은 송년모임에서 반주를 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