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만델라 추모식장 '셀카' 논란

(사진=CNN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장에서 각국 수반들과 '셀카'(selfie)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함께 웃으며 셀카를 찍는 모습이 AFP 취재진의 사진에 포착됐다.

세 사람은 추모식장에서 마련된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친근한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셀카를 촬영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있던 부인 미셸 여사는 셀카에 함께하지 않고 추모연설에 집중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진은 해외 주요매체들과 SNS 등을 통해 빠른속도로 확산되며 추모식장에서의 셀카가 적절한 행동이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네티즌들은 "추모식장에서의 셀카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과 "추모식장에서 셀카를 금지하는 규정이 있느냐"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현재 백악관과 캐머런 총리 측은 사진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며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 측도 즉각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따금씩 자신의 SNS 등에 셀카 등 다소 격의없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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