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운없는 경찰…'유턴하다 4억 짜리 페라리 들이받아'

(사진=유튜브 캡처)
영국에서 경찰관이 4억 원이 넘는 슈퍼카 페라리를 들이받는 접촉 사고를 내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경찰관이 런던의 에지웨어 로드에서 유턴을 하다 한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그런데 억세게 운이 나쁘게도 들이받은 차량은 가격이 25만 파운드(4억 3,200만원)에 이르는 노란색 페라리 458 스파이더(Ferrari 458 Spider)였다.

경찰관은 자신이 몰던 BMW 5 시리즈를 후진시켜 페라리에서 떼어내자 슈퍼카의 뒷 범퍼가 거의 절반이나 찢겨져 나갔다.


깜짝 놀란 시민들은 사고현장 주위로 몰려들었고 한 시민은 이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비디오는 올린 지 하룻만에 조회수 8천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유럽에서 몇 년 동안 슈퍼카를 찍어왔지만 경찰관이 연루된 이와같은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런던 경찰은 지난 8일 사고가 일어났음을 확인했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차가 페라리와 충돌했음을 확인해 줄 수 있다.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경찰관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경찰에 보고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4백만 원에 이르는 차량 수리비도 물어줘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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