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 확대회의 사진을 확인한 결과, 리수용이 확실해 보이는 인물이 눈에 띄었다. 따라서 그의 처형설은 아직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리수용이 장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 처형됐다고 보도했었다.
이 신문은 리수용이 장성택과 함께 외국과의 자금 거래를 관리한 적이 있기 때문에 비밀 자금의 취급을 둘러싸고 김정은 제1위원장 측과 대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리수용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88년 스위스 대사로 임명돼 '리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에는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북한으로 돌아온 리수용은 내각의 외자 유치 기구인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국 등지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다 2011년 말부터는 장성택이 수장으로 있던 노동당 행정부에서 부부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